당신의 MBTI는 돈을 모을 수 있을까? 16유형별 돈모으기 전략 - E편

돈을 모은다는 건 결국 성격 게임
같은 월급을 받아도 누구는 남기고, 누구는 항상 월급이 발자국만 찍고 가죠. 이 차이는 단순한 지출 습관의 문제가 아닙니다. 생각보다 더 깊은 곳인 바로 성격과 인지 패턴이 돈 쓰는 습관에 뿌리깊게 연결 되어 있기 때문이죠.
과학적으로 100%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MBTI는 단순한 성격 테스트를 넘어,돈을 어떻게 보고, 쓰고, 모으는지까지 영향을 미치는 놀라운 ‘재테크 나침반’이 될 수 있습니다.
외향형의 8가지 유형
외향형(E)의 사람들은 에너지를 외부 세계에서 얻는 만큼, 사람·경험·기회에 적극적입니다.문제는 이 에너지가 통장을 빠져나가는 속도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글에서 오늘은 E 유형 8가지 성격을 분석해, 어떤 방식으로 자산을 쌓아야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ESTJ – 현실주의 재정 설계자
ESTJ는 일명 ‘현실주의 계획왕’입니다. 규칙과 체계를 중시하는 성격 덕분에, 예산 세우기나 자동이체 같은 구조적 재테크에 강합니다. 이들은 월급이 들어오면 곧장 항목별로 나눠 관리하는 것을 선호하며, 투자도 정기적으로 리밸런싱하면서 ‘원칙’에 맞춥니다. 하지만 너무 계획에만 집착하면 기회비용을 놓치거나 시장 흐름에 둔감해질 수 있습니다. 월 1회라도 시장 흐름을 점검하는 루틴을 들이는 것이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됩니다. 금리와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글도 참고하면 좋습니다.
ESFJ – 관계 중심의 예산 플래너
ESFJ는 타인의 필요를 먼저 챙기며 따뜻한 관계를 중요시합니다. 이들은 종종 가족이나 친구와의 약속, 생일, 선물, 모임 등에 많은 지출을 하게 되며, 자신을 위한 예산이 빠르게 줄어들게 됩니다. ESFJ가 돈을 모으기 위해선 ‘내 몫의 예산’을 먼저 챙기고, 나머지를 타인을 위해 쓰는 순서를 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족 중심 소비 패턴을 데이터로 분석해보는 것도 좋고, 앱 기반 소비 추적 루틴을 활용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ENFJ – 미래형 재무 설계 리더
ENFJ는 조직과 사람을 이끄는 데 탁월한 리더십을 지녔습니다. 이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재무를 바라보며, 본인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재무 조언을 자주 해줍니다. 하지만 자신의 재무 관리는 오히려 간과되기 쉬우며, 실제 실행보다는 '계획과 조언'에 치중할 위험이 있습니다. ENFJ가 돈을 잘 모으려면, 실행 기반의 루틴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대체투자에 대한 구조적 접근은 이들에게 통찰을 줄 수 있습니다.
ENTJ – 전략적 자산 배분가
ENTJ는 돈을 모은다기보다, ‘움직여서 불린다’에 가까운 유형입니다. 전략적 사고와 리더십이 강한 이들은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과 리스크 관리에서 날카로운 판단을 내립니다. ETF나 글로벌 분산투자 등 체계적 구조화된 투자에 특히 강하며, 목표 달성에 대한 집중력이 강력한 자산 증식형 인물입니다. 다만 단기 성과에 몰입하다 보면 장기 안전장치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글로벌 자산 흐름과 원자재 전략을 병행 참고하면 리스크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ESTP – 기회 포착형 수익 사냥꾼
ESTP는 “지금 이 순간”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실천가입니다. 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기회를 감각적으로 포착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단타매매나 NFT·암호화폐·경매 등 직관과 판단력이 중요한 영역에서 수익을 낸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변동성과 리스크에 노출되기 쉬워 ‘감정적 대응’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ESTP에게 필요한 것은 속도보다 ‘기록’입니다. 지출과 수익, 투자 내역을 시각화하여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주기적으로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앱 기반 수익 관리 루틴은 ESTP에게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ESFP – 라이프스타일 조절형 소비자
ESFP는 삶의 ‘즐거움’을 통장보다 앞세우는 타입입니다. 여행, 외식, 쇼핑, 선물 등 감각적 만족에 집중하는 이들은 ‘당장 행복한 소비’에 약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돈을 못 모으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눈에 보이는 피드백’입니다. ESFP에게는 추상적인 숫자 목표보다, 구체적인 시각적 목표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3개월 뒤 제주도 여행비용 80만 원 만들기”처럼 목표를 테마화하고, 지출을 그에 맞춰 조정하면 만족도도, 저축 효율도 모두 올라갑니다. 금리 흐름을 반영한 예적금 상품도 활용 가치가 큽니다. ‘돈’이 아닌 ‘삶의 경험’으로 재테크를 재정의할 때, ESFP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ENFP – 충동을 제어하는 창의적 절약가
ENFP는 자유로운 영혼이자, 세상 모든 가능성에 설레는 탐험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특성은 카드 결제 내역에 ‘어? 나 왜 이걸 샀지?’를 자주 남기게 만들죠. 다행히 ENFP는 창의력과 자기 성찰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재미있는 절약’으로 자신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감정 소비를 줄이기 위해선 ‘미션형 소비 규칙’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 ‘커피값 아낀 만큼 NFT 계좌에 입금’, ‘기프티콘 사지 않고 산책하기 미션 성공 시 보너스 입금’ 등. 돈을 모으는 행위를 게임처럼 만든다면, ENFP도 지속 가능한 절약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대체투자 루틴화 전략은 감성보다는 구조를 갖춘 접근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NTP – 유연한 투자 탐험가
ENTP는 정보 수집력과 아이디어 생성 능력이 탁월하여, 재테크 아이템을 수집하는 데 매우 민감합니다. 최신 투자 트렌드, 신기한 금융 앱, 독특한 저축 방법 등 ‘지루하지 않은 돈 관리’에 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모든 것을 동시에 시도하다가 어느 순간 계좌에 정리된 내역이 없게 되는 상황입니다. ENTP에게는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 핵심입니다. 모든 아이디어를 실행하지 말고, 한두 개에 실험적으로 집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정기 루틴화된 자동 시스템'은 ENTP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재테크 자동화 루틴 구축법을 활용하면, 실험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외향형도 충분히 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외부의 좋은 영향을 받기 좋아하는 외향형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경험을 사랑하는 외향형이지만 그 성향이 곧 ‘재테크 약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외향형은 바깥에서 배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인간관계를 통해 배움과 동기를 얻고, 실행력이 빠르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 유형별로 어떤 패턴이 반복되는지를 인식하고, 그 흐름을 재설계하는 일입니다. 누군가는 타인을 위한 소비를 조절해야 하며, 누군가는 선택지를 줄여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기록의 습관이 필요합니다.
외향형이기 때문에 계획이 필요하다
외향형에게 재테크란, ‘나는 왜 이렇게 쓰는가?’를 알고 ‘나는 어떤 방식으로 벌고, 모을 수 있는가?’를 실험해보는 자기 관찰형 여정입니다. MBTI는 그 여정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도구일 뿐입니다.
※ 본 글은 MBTI 성격 유형을 기반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이며, 개인의 재무 상황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 및 자산 관리에 대한 최종 판단은 본인의 책임 하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내향형 MBTI 8유형의 재테크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당신의 성향이 I라면, 곧 찾아올 다음 글에서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